영남대, ARM ATC 공인교육센터 개소

영남대학교가 세계적 반도체 설계자산(IP)업체인 ARM의 기술과 전문인력을 활용해 정보기술(IT) 분야 맞춤형 전문 인력양성에 나섰다.

영남대학교(총장 노석균)는 최근 ARM의 국내 공식 파트너사인 휴인스(대표 송태훈)와 손잡고 대학 내에 ARM ATC 공인교육센터를 개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영남대 남승엽 정보통신공학과장, 송동주 특성화사업단장, 오승한 휴인스 이사(왼쪽부터)가 29일 ARM 공인교육센터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영남대 남승엽 정보통신공학과장, 송동주 특성화사업단장, 오승한 휴인스 이사(왼쪽부터)가 29일 ARM 공인교육센터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영국에 본사를 둔 ARM은 반도체, 모바일 기기, 디스플레이 등 첨단 디지털 제품의 핵심 기술 설계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현재, 스마트폰 제조사의 90% 이상, TV 디스플레이 제조사의 80% 이상이 ARM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ARM ATC는 ARM이 보유한 신기술을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전문 교육 기관이다. 영남대는 공인교육센터 개소에 따라 급변하는 첨단 디지털 시장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 할 수 있는 모바일 및 임베디드 분야 전문인력 양성의 거점 기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RM ATC 공인교육센터는 영남대 정보통신공학과와 휴인스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영남대 특성화사업단인 ‘창조경제실현을 위한 자동차융합부품창의인력양성사업단’도 센터 운영에 참여한다. 휴인스는 ARM ATC 공인교육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산업체의 요구에 부합하는 ARM의 최신 기술과 인증된 전문 인력에 의한 교육과정을 대학에 제공할 계획이다.

ARM ATC 공인교육센터 설립을 주도한 남승엽 영남대 정보통신공학과장 교수는 “ARM이 보유한 신기술과 실무교육을 학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전문성을 강화해 취업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