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차세대 산림정보화 사업에 1100억원 투입

산림청이 차세대 산림정보화사업에 향후 5년간 1100억원을 투입한다.

산림청은 오는 2019년까지 5년간 11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제2차 산림정보화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산림청은 ‘창의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으로 차세대 산림행정 실현’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4대 전략목표는 △국가산림 정보 통합관리체계 활용 및 확산 강화 △기후변화, 산림재해 대응과 산림가치 확산 강화 △산림복지서비스 전달 체계 및 활용 강화 △산림정보화 기반 서비스 공유·활용 체계 고도화로 정했다.

우선 국가산림 경영정보 통합 기반을 마련해 국가 산림 경영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국유림 경영 업무의 정보화 지원과 업무 연계를 강화해 기존 42% 수준인 정보화 지원 체계를 2019년까지 10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국·사유림의 지속적인 경영 데이터베이스(DB) 확보를 위해 국가 산림 용역사업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산림 기반 자산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전청 차원의 산림 기반 시설, 인력, 자산 등 종합관리 체계를 마련한다.

수요자 중심 맞춤형 산림 서비스로 이용형택, 목적, 연관 정보에 맞는 정보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산림공공데이터를 2017년까지 57종으로 전면 개방한다.

전국 156개 국·공·사 자연휴양림 예약 서비스를 통합해 국민 맞춤형 산림 휴양 통합 서비스 체제를 구축한다.

사물인터넷(IoT), 웨어러블 등 최신 ICT와 융합한 산림복지 서비스 체계도 마련한다. 가령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IoT를 활용해 혈압, 체중, 운동량 등 건강 상태를 측정하는 맞춤형 산림치유 서비스 체제를 구축한다.

아울러 산림현장 업무지원, 산림공간정보, 클라우드 등 최신 기술을 융합한 기반 서비스를 강화하고, 정보화가 미흡한 사유림 경영 업무에 대해 국유림 정보화 관리 체계를 확대 적용한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이번 기본계획을 통해 산림재해나 기후변화 등 각 산림분야에 ICT가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사유림 관리에 따른 업무 생산성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