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보유한 빅데이터가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10일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수행한 11개 빅데이터 과제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분석결과 정부 빅데이터가 CCTV·도로위험정보 등 안전 분야와 대중교통 등 국민편의 분야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수원시의 주택밀집지역, 하천지역, 산책로 등을 대상으로 CCTV 사각지대를 분석해 보안 취약지대를 도출했다. 경기도는 올해 CCTV 설치 계획에 취약지역을 우선 반영하고 경기도 전역으로 분석을 확대할 예정이다.
광주광역시는 시내버스 운행정보를 분석해 교통정책 수립에 반영, 대중교통 사각지대 후보지역을 선정하고 저상버스가 필요한 노선에 10대를 우선 배분해 운행 중이다.
도로교통공단은 교통사고정보와 돌발정보, 기상청의 기상데이터를 융합·분석한 도로위험정보를 공단홈페이지에서 4월부터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행자부는 앞으로 대중교통, 치안 등 주요 정책과제를 빅데이터 분석으로 구체적 해결책을 제시하고, 데이터 기반 행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심덕섭 행자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성과공유가 가능한 빅데이터 분석과제를 타기관으로 확산하고 새로운 분석과제를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