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만 있으면 출결상황이나 강의평가 등 학사관리가 가능한 솔루션이 등장했다. 최근 대학 평가지표에서 학사관리 중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토마토시스템(대표 이상돈)은 모바일 기반 강의 지원시스템인 ‘엑스클래스(eXClass)’ 업그레이드 버전을 11일 공개했다.
새 버전은 출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블루투스 기반 기술을 추가했다. 이전 버전에서는 GPS만으로 학생 위치를 찾다보니 거리 오차가 있었다.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은 앱을 설치한 후 터치 한 번만 하면 된다. 교수도 이름을 별도로 부르지 않고도 학생 출결상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GPS와 블루투스를 함께 사용해 정확도가 향상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학교에서는 별도 설비를 갖추지 않아도 돼 비용 부담이 적다. 출석 통계자료 전산화로 출석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영동대학교는 지난해부터 출석 확인 수고를 덜기 위해 전 강좌에 적용 중이며 서울여자대학교는 1000명 이상이 참석하는 채플수업에도 활용하고 있다.
엑스클래스는 이 외에도 클리커나 SNS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교수와 학생 간 양방향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하다.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는 “엄격한 학사관리로 수업 환경을 개선하고 출결관리 엄정성을 평가하는 데 엑스클래스가 적합하다”며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 손쉽게 도입 가능해 대학에서 꼭 필요한 시스템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