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전문기업협회 조풍연호 출범 "상용SW로 재편, 다양한 협·단체와 협업"

“협회 회원사를 상용 소프트웨어(SW) 전문 기업으로 재편, 다양한 분야의 협·단체와 협력을 추진하겠습니다.” 26일 한국SW전문기업협회 제6대 신임회장에 취임한 조풍연 메타빌드 대표의 취임 일성이다. 상용SW를 강조할 수 있도록 기존 한국SW전문기업협회 명칭을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조풍연 한국SW전문기업협회 제6대 신임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조풍연 한국SW전문기업협회 제6대 신임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동종의 협·단체와 적극적 교류를 진행, 다양한 영역에서 협업하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조 회장은 현재 한국SW전문기업협회장이면서도 한국SW산업협회 임원도 겸직하고 있다. 공공발주자협의회, 정부정보화협의회 등 발주기관 단체는 물론, 미래창조과학부, 조달청 등 정부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다양한 종류의 상용 SW 라이선스 대가 시장 확대에도 노력한다.

조 회장은 “발주기관이 예산을 줄인다는 명목으로 상용 SW를 시스템통합(SI) 형태로 자체 개발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상용 SW나 컴포넌트 SW 라이선스 대가로 구매, 관련 시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별 상용 SW에 대한 명품 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를 검토한다.

조 회장은 “정보통신기술협회와 공조해 상용 SW 공급실적, 기술지원서비스, 기술성능 등을 평가해 명품 마크를 부여하고 포상하는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분리발주 100%와 기술평가 100%도 추진키로 했다. 분리발주 예외조항을 없애고 상용 SW에 대한 100% 분리발주를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무상유지관리를 폐지하고 사업검수 후 자동 유상유지관리를 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도 진행한다.

SW전문기업협회는 이날 정기총회를 통해 2014년도 사업실적과 결산보고를 심의 의결했다. 지난해 우수SW마케팅 지원과 SW산업육성기반구축 사업 등을 추진했다. 수입은 4억9117만원이고 지출은 4억3736만원이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