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 LH 신사옥에 `LED 조명 제어시스템` 구축

조명 엔지니어링 기업 비투(대표 윤재훈)는 오는 3월 경남 진주에 완공 예정인 LH 신사옥에 스마트 빌딩 조명 제어시스템을 구축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LH 신사옥의 LED 조명 구축사업은 공공부문 사업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프로젝트로, 입찰에 국내외 많은 조명 제어 업체들이 참여했다. 비투는 지난 2014년 9월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비투가 LH신사옥에 구축한 조명제어시스펨 `인셀리움`이 제공하는 ‘폴라리스 3D’ 프로그램 구동화면. 건물 내 어느 곳이든 소비되는 에너지량과 절감량, 축적된 에너지 절감량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비투가 LH신사옥에 구축한 조명제어시스펨 `인셀리움`이 제공하는 ‘폴라리스 3D’ 프로그램 구동화면. 건물 내 어느 곳이든 소비되는 에너지량과 절감량, 축적된 에너지 절감량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LH 신사옥은 9만7165㎡ 대지 위에 지하 2층부터 지상 20층까지, 1500명 이상을 수용 가능한 대규모 건축물로, 비투는 이 곳에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인셀리움(Encelium)’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건물 내 총 2만2408개의 실내외 조명의 디밍과 온오프를 제어하고, 저탄소 에너지 소비형 LED 조명 환경을 구축했다. 또 에너지효율 1등급 대비 50% 이상의 에너지를 추가로 감축 가능한 초 에너지 절약형 건축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특히 인셀리움이 제공하는 ‘폴라리스 3D’ 프로그램은 세계 최초의 3D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와 조명제어의 6가지 에너지 절약 솔루션으로 구성돼, 전략적 에너지 관리가 가능한 유일한 조명 제어 솔루션이다. 건물 내 어느 곳이든 소비되는 에너지량과 절감량, 축적된 에너지 절감량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평균 50%에서 최대 75%까지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고 시공 후 2~5년 이내에 투자비 회수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박영석 비투 팀장은 “인셀리움은 미 항공우주국(NASA)과 LA의 다저스 스타디움, 인도의 방갈로 국제공항 등 글로벌 프로젝트를 비롯해 안성 벤츠 물류센터, 논현동 하림 본사 사옥 등 국내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이번 LH 신사옥 프로젝트 성공을 기반으로 공공 부문에서도 LED 조명을 기반으로한 친환경 건물 건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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