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지하 시설물 전산화 사업비로 전국 최다인 16억원을 지원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1994년 서울 마포구 아현동과 1995년 대구지하철 가스폭발 사고를 계기로 주요 지하 시설물의 위치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대형 재난을 막으려는 것이다.
대상에는 수도, 하수도, 가스, 전기, 통신, 송유관, 난방 열관 분야 등 7대 지하 시설이 포함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종이 지도로 관리되던 지하 시설물을 전자도면으로 구축한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전산 관리가 가능하다.
가스, 전력선, 송유관 등 위험 지하 시설물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굴착 폭발 사고 예방, 상·하수관 파손 방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