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페이지를 운용체계(OS)에 상관없이 빠른 속도로 다양한 애니메이션 기법을 활용해 꾸밀 수 있게 됐다.
토마토시스템(대표 이상돈)은 HTML5 캔버스(Canvas) 기반의 사용자인터페이스(UI) 솔루션인 ‘엑스빌더5’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엑스빌더5는 표준기술인 HTML5로 만든 UI 도구로 기존 플래시나 실버라이트(Silverlight)에서 가능했던 다양한 애니메이션 기법들을 캔버스 기술로 재현한 것이다. 캔버스는 HTML5 그래픽을 처리하는 기본 요소로 그래프·차트·3D 등 어떠한 형태도 그려낼 수 있다. 캔버스 영역을 브라우저에 직접 랜더링하기 때문에 기존 RIA 기술에 비해 속도가 훨씬 빠르다. 기존 UI 제품의 문제점을 해결한 것이다. RIA는 액티브X를 없애기 위해 개발됐지만 문서표현에 적합한 HTML 기반이라 한계가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웹 표준인 HTML5라 운용체계에 상관없이 PC와 모바일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호환도 가능하다.
기존 토마토시스템의 X인터넷 제품(eXbuilder)을 소스코드 변경 없이 그대로 사용 가능해 개발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는 “기존 RIA제품이 HTML5를 지원한다고 하지만 일부만 활용하는 데 그치고 있다”며 “캔버스는 멀티미디어를 표현하기 위한 것으로 플래시가 구현한 화려한 화면이 가능해져 제품 활용 영역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