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콘 기술기업 퍼플즈가 옐로모바일사단에 합류해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퍼플즈(대표 송훈)는 이번 주부터 서울 역삼동에서 옐로O2O(대표 최태영)의 신사동 사옥으로 사무실을 옮기고 오는 5월 첫 선을 보이는 ‘레코 매니저’ 출시 준비에 돌입한다.
퍼플즈는 올 연말을 기점으로 저전력통신기술인 블루투스4.0을 적용한 스마트기기가 크게 늘어날 것을 기대하고 국내 유통, 소매점 대상 제품 판매 및 사업 제휴도 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옐로O2O 관련 기업과 크로스 마케팅이나 시너지 사업 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옐로O2O는 70여개 벤처연합으로 구성된 옐로모바일 자회사이자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잇는 서비스, 플랫폼, 고객관리까지 옐로모바일의 O2O(Offline to Online)사업을 이끄는 중간지주사이다. 옐로O2O에는 지난 1월까지 퍼플즈를 비롯해 소형 밴(VAN)업체인 제이티넷, 병원서비스 굿닥 등 총 14개 회사가 합류했다.
올해 초 옐로모바일 사단에 합류한 퍼플즈는 미국에서 글로벌 물류, 유통사업을 경험해본 송훈 대표와 중학교 동창이자 KAIST에서 전산학을 전공한 데이터 전문가 양해륜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손잡고 2012년 4월 창업한 회사다.
퍼플즈가 상반기 출시할 레코 매니저는 앞서 출시한 ‘레코 비콘’의 중앙 관제 역할을 하는 차세대 비콘 제품이다. 레코 매니저는 와이파이(WiFi)를 통해 퍼플즈의 클라우드 시스템과 연결되고, 반경 20m 이내 비콘과 블루투스 방식으로 데이터를 주고 받는다.
이 회사 관계자는 “국내서는 대기업 외에 비콘 부문에서 경쟁 상대가 없다고 할 정도로 기술이나 제품 판매 실적에서 앞서있다”며 “일본을 시작으로 동남아 등에 우선 진출할 계획이며, 이번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도 참가해 유럽 바이어를 만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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