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워치(안드로이드웨어)는 애플워치에게 최소한 더 생생한 사용자인터페이스(UI),정확한 심박센서, 다양한 패션옵션, 지불결제가 되는 NFC 등 7가지 정도를 빌려 와 접목시켜야 한다.”
폰아레나는 9일 발표된 애플워치가 구글 안드로이드웨어 OS를 사용한 스마트시계보다 관심을 끈 7가지 점을 소개하며 이를 빌려 올 필요가 있다고 소개했다.
안드로이드웨어 시계에는 없는 애플워치의 고유의 아이디어와 기능 7가지를 소개한다.
1.전자지불결제 및 통신 확대를 위한 근거리통신(NFC)
애플워치는 NFC 기능 덕분에 애플의 모바일결제시스템과 긴밀하게 통합되며, 옵션기기 및 액세서리 등과도 인터페이스 되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애플은 여기에서 안드로이드웨어와의 차별화된다. 애플은 NFC를 실질적인 마케팅과 이익창출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구글은 아직 지불결제시스템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안드로이드페이 플랫폼 형성과정을 볼 때 구글은 구글플레이 고객들을 위한 카드없는 지불결제시스템에 있어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결국 NFC지불결제 방식은 안드로이드웨어 스마트시계에서도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LG 스마트워치 어베인은 NFC기반 월렛서비스 기능을 가지고 있다.)
2.샤잼(Shazam)
안드로이드웨어에는 아직까지 샤잼이나 사운드하운드같은 믿을 만한 노래 인식앱이 없다.
대체 앱들에는 문제가 있다. 에코웨어는 플레이스토어에서 사라졌고 소니의 트랙ID는 스마트시계용으로는 찾아 볼 수 없거나 그 반대다. 샤잼이 안드로이드웨어를 지원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린 지 1년이나 됐다.
3.보다 생생해진 유저인터페이스(UI)
애플워치를 작동시키면서 인터페이스를 잘 보면 우리는 얼마나 생생하고 애니메이션화돼 있는지를 인식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시계화면은 비할 바 없이 부드럽게 작동하며 앱 메뉴와 엘리먼트는 아주 세심하게 동영상화시켰으며 컬러와 디테일은 풍부하다. 전체적으로는 눈을 즐겁게 해 준다.
안드로이드웨어는 별로 그렇지 못하다. 구글의 안드로이드웨어 카드는 공감을 자아내긴 하지만 사용자들에게 스크린 위에서 간단히 보여주고 사라지고 마는 것들을 보여줄 뿐이다.
안드로이드웨어 시계에는 사용자가 터치센서 화면 상에서 만지작거리면서 가지고 놀 만한, 정말로 흥미를 돋우는 것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이는 안드로이드웨어의 미니멀리스트 비전, 즉 유용성, 단순화, 신속함, 그리고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구글과 비슷한 멘탈을 가지고 있는 애플도 이같은 UI를 실현했다.
4.포스터치(Force Touch)
애플이 애플워치에 적용한 포스터치 터치스크린은 가볍게 두드리는 탭과 세게 두드리는 것을 구별하는 데 이는 매우 유용해 보이는 발명이다.
이는 단순한 기계상의 태핑 기능에 훨씬 더많은 가능성을 부여해 준다. 즉 태핑을 바꾸거나 섞지 않고서도 훨씬더 많은 인터랙션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는 아주 멋진 기술로서 차기 아이폰(6S)에도 장착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5.맥박방식 통신(Communicating with pulses)
애플워치는 사용자에게 패턴을 탭하거나 스크린에 뭔가를 그림으로써 알림메시지에 답신할 수 있도록 해 준다. 그리고 이를 친구인 상대편의 시계 스크린표면에서 빛나게 한다. 이는 직접 타이핑하는 것보다 덜 성가시고 직접 메시지를 쓰는 것보다 더 정확하다. 그리고 수신자 외에는 아무도 이 전송된 패턴으로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를 알 수 없다.
이는 안드로이드웨어나 안드로이드웨어 햅틱 메신저앱에 넣어주었으면 좋을 멋진 기능이다.
안드로이드웨어 시계는 이미 터치스크린을 가지고 있고 진동모터를 가지고 있어, 하드웨어적인 기반은 준비됐다.
6.더 나아진 심박센서
애플워치에서 보이는 심박센서는 모바일단말기 카테고리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뛰어나다.
애플은 오늘날의 스마트폰와 웨어러블에서 발견되는 단순한 심박센서에 만족하지 않고 정확한 심박측정을 위해 시계의 뒷면에 4개의 렌즈를 붙인 자체 솔루션을 만들었다.
7.더많은 패션 선택 사양
애플이 3종류의 다른 모델과 차별화된 가격으로 내놓은 것은 인상적이다. 안드로이드시계 제조업체들과 일반 스마트시계 업체들역시 자신들의 제품을 애플처럼 서로 다른 개성화된 옵션과 가격대에 고객들에게 제공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