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전자상거래 업체 미미박스, 330억원 투자유치

이미용·화장품 전자상거래 업체 미미박스(대표 하형석)는 총 2950만달러(약 33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야후 공동창업자이자 중국 알리바바의 2대 주주인 제리양을 비롯해 비트코인업계 `큰손‘ 윙클보스 형제, 디즈니와 갭 CEO를 지낸 폴 프레슬러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제리양은 “미미박스는 혁신적인 뷰티의 선두주자로 비전과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기대로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미미박스는 지난 2011년 12월 온라인 전자상거래 기반으로 출발해 향수와 이미용기기, 화장품 등을 판매하는 전자상거래 업체다. 지난해 모바일 앱을 출시하면서 모바일로 플랫폼을 확장했다. 이어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중국 상하이 지사를 설립하고 영어와 중국어 버전 모바일 앱을 선보였다. 미미박스는 지난 2013년 7월 미래창조과학부 주최로 열린 ‘나는 글로벌 벤처다’에서 우승하며 지난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와이컴비네이터로부터 1차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하형석 미미박스 대표는 “올해 1000만 회원과 10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해외시장 공략뿐만 아니라 미미박스의 근간이 되는 한국에서 서비스 혁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