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부동산도 스타트업 열풍, 기술력 내세운 유용한 부동산앱 ‘다방’

스타트업 ‘스테이션3’의 모바일 기반 부동산 서비스 ‘다방’
스타트업 ‘스테이션3’의 모바일 기반 부동산 서비스 ‘다방’

바야흐로 스타트업 전성시대다. 2030 젊은이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한 스타트업(신생 벤처) 열풍은 특히 모바일 사업 분야에서 거세게 불고 있다.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신규 서비스는 모바일게임, 전자책, 소셜네트워크 등 소비자들의 여가와 취미생활을 위한 카테고리에서 더 나아가 배달, 택시 등 생활 전반에까지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생활 전반으로 뻗은 모바일 스타트업 열풍, 부동산 분야 첫 주자 ‘다방’

올 한 해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모바일 스타트업 분야는 모바일 부동산 서비스다. 국내 최초로 오픈형 부동산 플랫폼을 만든 스테이션3의 다방앱과 연이은 TV광고로 인지도를 높인 직방이 2강 체제를 굳혔고, 뒤이어 방콜 등의 후발주자가 생겨나면서 모바일 부동산 시장이 점점 성장하는 추세다.

동네 부동산이나 인터넷 카페가 주요 수단이었던 부동산 시장에서 모바일 서비스의 첫 문을 연 것은 스테이션3의 ‘다방’. 다방은 직접 방을 구하는 과정에서 느낀 불편함으로부터 출발했다.

다방의 공동 창업자 문희홍 개발이사는 “원룸, 오피스텔 등의 부동산 매물을 찾는 과정에서 생기는 번거로움을 개선하고자 서비스를 직접 만들게 됐고, 이를 바탕으로 편리한 방 구하기가 가능한 다방앱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다방이 업계 최초로 도입한 ‘360도 뷰 기능, 실제 방문한 것처럼 넓은 각도로 매물 확인이 가능하다.
다방이 업계 최초로 도입한 ‘360도 뷰 기능, 실제 방문한 것처럼 넓은 각도로 매물 확인이 가능하다.

2013년 7월 정식으로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한 다방은 모바일 부동산 시장의 포문을 열었고, 출시 1년만에 이용자수 100만 돌파, 누적 다운로드 수 230만 건을 돌파하면서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다.

탄탄한 기술력 바탕으로 한 ‘다방’ 앱 서비스…모바일 부동산 선두앱으로

다방앱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스테이션3의 한유순 대표는 “다방의 이러한 성장과 발전에 있어서 가장 큰 원동력이 된 것은 탄탄한 기술력”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실제로 다방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방 사진을 찍고 직접 매물을 광고할 수 있는 오픈형 부동산 플랫폼을 처음으로 구축하고, 실제 방 사진을 3D로 볼 수 있는 360도 방 보기 기능을 국내 최초로 제공하는 등 꾸준한 기술혁신을 앞세운 스타트업으로 평가된다.

저렴한 보증금, 주차공간 구비, 애완동물 가능 등의 조건을 선택해서 매물을 살펴보는 테마별 검색 기능과 매물 근처 편의점, 카페, 은행 등 편의 시설을 보여주는 위치기반서비스 역시 앱 이용객들로 하여금 직접 발품을 팔며 돌아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서비스다.

스타트업 포털 데모데이와 스타트업 지원 네트워크 스타트업 얼라이언스가 공동발표한 ‘2014년을 빛낸 100개의 스타트업’에도 이름을 올린 스테이션3의 다방은 올 초 미디어윌 홀딩스로부터 1차 투자금 30억 유치에 성공하면서 마케팅 활동에도 날개를 달게 됐다.

스테이션3의 한유순 대표는 “국내 최초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공한 스타트업 사례로 회자됐지만 충분한 마케팅과 홍보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언급했다. 이어 “미디어윌로부터 30억 투자 유치에 성공한 만큼 2015년에는 TV광고, 옥외광고를 포함한 활발한 마케팅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2015년 업계 1위 탈환이라는 목표를 내비쳤다.

온라인뉴스팀 on-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