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창립 10주년 맞은 김민수 엘에스웨어 대표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제품 개발하겠다"

[인터뷰]창립 10주년 맞은 김민수 엘에스웨어 대표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제품 개발하겠다"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제품으로 승부하겠습니다. 해외 시장은 이제 시작단계지만 아시아 지역을 시작으로 공략에 나설 계획입니다.”

지난 21일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김민수 엘에스웨어 대표는 “10년 후에는 실리콘밸리 등에 자회사를 만들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작년 하반기 일본·중국·베트남·태국을 중심으로 한 수출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며 “해외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글로벌 사상을 갖고 있는 혁신적 개발자와 마케터를 영입해 내공을 다져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엘에스웨어는 2005년 여덟 명의 보안솔루션 개발자와 엔지니어가 모여 시만텍 기술파트너로 시작해 2008년 자체 솔루션을 보유한 SW개발사로 변신, 지금은 상시보안취약점진단시스템인 시큐엠에스와 서버보안제품군인 옴니가드로 진용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오픈소스SW 라이선스 검증시스템인 라이선스가드를 시장에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엘에스웨어 창업 이래 성장 기울기가 낮아진 적은 있었지만 성장세가 꺾인 적은 없었다”며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템에 투자해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직원 80여명 가운데 70명 가까이 SW개발자와 엔지니어로 구성된 기술 집약 회사인 게 엘에스웨어 경쟁력이다.

김 대표는 창업 2년차에 ‘우리는 고객이 보다 자유로운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고자 존재한다’는 기업이념을 만들어 지금까지 실천하고 있다. 그는 “경영철학으로 내세운 정직·열정·나눔·친구·가치 가운데 정직을 최고 덕목으로 꼽는 덕분에 손해도 보지만 그것이 결국 최대 무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기업은 문(기업문화)·무(제품개발, 지원, 영업 등)가 중요합니다. 엘에스웨어는 그동안 100이라는 능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포장을 제대로 못 해온 것이 사실입니다. 올 가을에 2020 비전 작업을 하겠지만 10년 후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내로라하는 보안 솔루션 기업으로 우뚝 서겠습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