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는 위성 6개를 운용하고 있다. 임무가 종료된 위성이 6기, 개발 중인 위성이 6기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6일 발사된 아리랑 3A이후 3년간 위성이나 발사체를 올려 보내지 못하는 공백기를 맞게 된다. 소형위성은 오는 2017년 KAIST가 쏘아 올리지만, 실용급으로는 3년간 쉬는 셈이다.
대표급인 다목적실용위성 6호는 지난 2012년 시작했다. 오는 2019년까지 338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아리랑 5호와 같이 광학탑재체 대신 기상상황이나 주야간 관계없이 지구관측이 가능한 50㎝급 합성개구영상레이더(SAR)이 탑재된다. 한반도 전천후 지상 및 해양관측이 미션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시스템과 본체는 국내 독자개발이다. 탑재체는 국내 주도, 해외협력형으로 진행된다.
현재 기획 및 선행연구를 완료하고 시스템요구조건 검토회의(SRR)와 시스템 기본설계 검토회의(SDR)까지 이루어진 상태다.
올해 9~10월께 발사체를 선정한다. 10월과 2016년 시스템 예비설계 및 상세설계 검토회의를 거쳐 2017년 10월 비행모델을 총조립하고 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발사는 2019년 8월로 예정돼 있다.
차세대 중형위성 개발 사업도 올해부터 착수했다. 2020년 10월까지 2240억원을 들여 정밀 지상 관측용 중형위성 2기 확보가 목표다.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지난해 끝냈다. 총 12기를 개발할 예정이었으나, 3단계로 나눠 1단계에서 우선 2기부터 개발하기로 했다.
올해 5월 차세대중형위성 1호기 공동설계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지난 2011년 시작한 정지궤도복합위성 2기 개발은 8년 3개월이 걸려 오는 2019년 9월 종료된다. 기상예보 정확도 향상과 기후변화 및 환경문제 대응능력을 배양하자는 취지로 개발 중이다. 지난 2010년 발사한 천리안 위성 수명이 2017년 끝나 대체위성 성격도 있다. 예산은 총 6697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됐다.
참여부처는 미래부와 환경부, 해양수산부, 기상청이다.
올해 상세설계검토회의(CDR)와 선적전검토회의(PSR)을 진행한다. 발사는 2018년 5월과 12월로 예정하고 있다.
100㎏급 과학기술위성인 차세대 소형위성을 KAIST 박승오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개발 중이다.
2017년 5월 완료된다. 예산은 350억원을 투입한다. 하루 3~4회 우주관측이 목적이다. 발사체나 발사비, 발사장 등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
야스니(러시아)=박희범 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