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예능 TV 프로그램이 인기다. ‘아빠 육아’도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친구 같은 아빠 ‘프렌디(Friend+Daddy)’, 아이와 잘 놀아주는 아빠 ‘플래디(Play+Daddy)’ 등 신조어까지 생겨나고 있다. 가정 내에서 아빠의 육아, 가사, 교육 비중이 커지면서 아빠 열풍이 가전업계까지 이어지고 있다. ‘아빠 가전’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아빠는 아이 위생에 더 신경쓴다. 침구청소기는 아이가 있는 집의 걱정거리인 미세먼지 때문에 필수품으로 통한다. 아이가 덥고 자는 이불은 자주 세탁해주는 것이 좋지만 매일 세탁하기 어려워 미세먼지를 청소해 주는 침구 청소기가 주목받고 있다.
LG전자 코드제로 침구킹 새 모델은 전원을 연결하는 선을 없애 가볍게 들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큰 사이즈 침대와 자동차 시트, 유모차 청소까지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청소기의 활용도도 넓어졌다. 물세탁이 번거로워 관리가 쉽지 않은 커튼을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다. 두 개의 진동펀칭을 갖춰 분당 8000번 앞뒤로 두드려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까지 제거한다. 이중 헤파필터로 미세먼지 방출량을 획기적으로 낮춰 ‘영국알레르기협회(BAF)’와 독일 ‘SLG’에서 미세먼지방출차단 인증도 받았다.
충전식 거치대의 자외선 살균 기능은 5분 만에 청소기 내 유해균을 제거한다. 아이를 키우는 집이나 알레르기성 질환이 있는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실내 공기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위니아 에어워셔는 유아들이 있는 공간에 바이러스 침입을 막아주고 쾌적한 공기를 만들어준다. 제품 장점은 필터다. 큰 먼지는 극세망 먼지 필터로 잡고 PM2.5 초미세먼지는 헤파필터로 잡는다. 생활 악취를 없애주는 프레시 탈취 필터를 본체 좌우에 하나씩 달았다. 알러지나 바이러스를 없애는 코팅 처리는 물론 공기 중에 떠다니는 세균이나 감기 바이러스를 잡아주는 플라즈마 이온 기능도 갖추고 있다.
화분에 물을 주듯 간편하게 물을 보충할 수 있는 ‘이지 워터 슬라이드’ 기능을 에어워셔 상부에 장착해 수조를 옮길 필요 없이 아빠와 함께 아이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와 함께 콘텐츠를 즐기며 공감대를 얻기 위한 가전으로 미니빔 프로젝터도 인기를 얻고 있다. LG유플러스 마이빔은 200g 초소형 초경량 프로젝터로 무선 미러링, 최장 5시간 연속 사용 가능한 고용량 배터리, 길어진 발광다이오드(LED) 수명 등 야외 레저 활동에 최적화된 기능을 갖추고 있다. 가정은 물론이고 야외에서도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캠핑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웅진씽크빅 스토리빔은 동화책을 영상으로 담아낸 어린이 전용 빔 프로젝트다. 스탠드처럼 침대 맡에 두고 천장을 향해 빔을 쏴주면 콘텐츠가 재생된다. 아빠가 아이와 함께 동화책을 볼 수 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