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베디드소프트웨어·시스템산업협회는 26일 정기총회에서 민경오 LG전자 부사장을 7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협회는 임베디드SW 기업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개발자 등 전문인력 양성을 골자로 하는 올해 사업 계획도 발표했다.
민경오 신임 회장은 “융합이 핵심 키워드인 오늘날 임베디드SW는 융합을 대표하는 산업”이라며 “여러 산업과 같이 함께 하며 발전하는 방향으로 협회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회에서 발족한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 포럼과 같이 앞으로 기대가 되는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웨어러블 산업 기술을 선도하는 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임베디드SW기술포럼을 통해 관련 기술 표준화를 추진한다.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해 중소기업 간 협업 활성화를 지원한다. 지난해 임베디드SW산업 모집단 확정 조사와 더불어 국내 시장규모, 임베디드SW 공급, 수요기업 산업현황, 거래관계 등의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임베디드SW 산업 정책마련에 사용되는 기반자료로 산업의 세부적 통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토대로 중소 SW기업의 사업 문제점을 해결하고 생태계 개선에 나선다.
전문 인력 양성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설립한 임베디드SW 개발자 센터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개발자를 지원한다. 개발공간·개발장비·맞춤형 심화교육 등으로 산업 저변확대와 기술 인력을 양성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함께 리눅스 기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오픈시드(OpenSEED)도 강화한다. 기존 KELP(운영자 박진호), KOSR(운영자 이병오) 등 국내 대표 커뮤니티와 함께 운영한 개발자 스터디 모임에 회원사 참여를 독려한다. 커리큘럼을 다양화하고 개최 횟수를 늘리는 등 모임 활성화를 추진한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