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해외 구매대행업체가 물품 배송과 대금 환급 등을 지연해 주의가 요망된다.
한국소비자원은 해외 의류 구매대행 업체인 제이에스홀드(hoodtees.co.kr)와 쁘띠에마망(petitsetmamans.com)에서 구매대행 피해를 봤다는 소비자 상담이 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접수한 소비자 피해 상담은 쁘띠에마망 90건, 제이에스홀드 89건 등 총 179건이다. 두 업체는 현금 결제를 유도한 뒤 배송을 미루고, 소비자가 배송 지연에 항의하면 주문을 취소하고 대금 환급을 지연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표 전화번호로 연락하면 응답이 없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고가의 해외 상품을 지나치게 저렴하게 판매하는 구매대행 쇼핑몰의 허위·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현금 결제를 유도하거나 과도한 배송비를 요구하는 업체와 거래를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