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미리보는 2015 서울모터쇼]수입차, 슈퍼카의 향연

[이슈분석-미리보는 2015 서울모터쇼]수입차, 슈퍼카의 향연

올해 서울모터쇼 수입차 전시관은 유독 슈퍼카가 눈길을 끈다. 람보르기니가 막판 행사 직전 불참을 선언했지만 벤틀리, 마세라티 등 럭셔리 브랜드가 슈퍼카를 대거 선보인다.

우리나라 수입차 시장이 급성장하며 수억원대 초고가 차량 판매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폴크스바겐, 푸조·시트로앵, 메르세데스 벤츠, 포르쉐, BMW 등 기존 수입차 브랜드도 아시아 프리미어 모델, 국내 출시 예정 모델 위주로 320여대를 전시한다.

벤틀리는 신형 ‘콘티넨털 GT3-R’ ‘플라잉스퍼 V8’ ‘뮬산’ 세 개 모델을 출품한다. 2007년 이후 8년 만의 서울모터쇼 참가다. 브랜드 전통이자 핵심 가치인 ‘장인정신’을 선보인다는 포부다. 지난 20일 서울모터쇼 전용 마이크로사이트를 개설해 부스 입장권을 제공하고 있다.

콘티넨털 GT3-R는 세계적으로 300대만 한정 생산되고 한국에는 6대만 판매된다. 올해 서울모터쇼가 아니면 보기 힘든 차인 셈이다. 국내 판매 가격이 3억8000만원에 이른다. 4.0ℓ 트윈터보 V8 엔진을 튜닝해 최고 출력 580마력, 최대 토크 71.4㎏·m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8초면 도달한다.

플라잉스퍼 V8는 기존 W12 엔진 대신 V8 파워트레인을 도입한 차세대 세단이다. 정교한 수작업과 첨단기술 도입으로 벤틀리 고유 독창성을 살렸다. 뮬산은 벤틀리 최상위 플래그십 세단이다. 최대 토크가 104㎏·m, 최고 시속이 296㎞에 달한다. 8단 자동변속기에 패들시프트까지 갖춰 여느 스포츠카보다 뛰어난 주행 성능을 갖췄다.

마세라티는 프리미엄 콘셉트카 ‘알피에리’를 공개한다. 알피에리는 이번 모터쇼에서 한국에 처음 소개된다. 콰트로포르테와 기블리 등 국내 시판 모델도 살펴볼 수 있다. ‘콰트로포르테 350’은 기존 라인업에 새 엔진을 장착했다. 공식 수입사 FMK는 홍보대사 차승원을 앞세운 스타 마케팅도 펼친다.

푸조·시트로앵은 수입차 브랜드로는 드물게 아시아 프리미어 모델을 선보인다. 푸조는 ‘뉴 프리미어 508 RXH’와 ‘208 T16 파익스 피크’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508 RXH는 단단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4륜 구동과 18인치 알로이 휠을 적용하고, 최저 지상고를 높여 도심·오프로드를 가리지 않는 전천후 주행에 초점을 맞췄다.

208 T16 파익스 피크는 푸조의 대표 모터스포츠 차량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이르는 시간이 1.8초에 불과하다. 영국 BBC 톱기어와 오토스포츠에서 ‘올해의 레이싱카’ ‘올해의 랠리카’로 선정되기도 했다.

콤팩트 SUV ‘C4 칵투스’는 시트로앵이 아시아 최초로 서울모터쇼에 공개하는 모델이다. 차량 전·후·측면에 부드러운 에어범프를 장착한 독특한 외관을 보여준다. 세계 최초로 조수석 에어백을 루프로 옮기는 등 내관에도 개성 있는 설계 요소가 많다.

폴크스바겐은 국내 출시할 신형 ‘폴로’를 모터쇼에 먼저 선보인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준중형 세단 ‘재규어 XE’와 콤팩트 SUV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모터쇼에 출품한 뒤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 벤츠, 도요타, 닛산 등 주요 수입차 브랜드도 시판 중인 인기 모델을 중심으로 자체 이벤트를 마련했다. BMW가 국내 첫 PHEV로 출시한 고성능차 ‘i8’, 미니 브랜드 원형을 살펴볼 수 있는 ‘클래식 미니’도 볼거리다.

[이슈분석-미리보는 2015 서울모터쇼]수입차, 슈퍼카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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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