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켈(대표 김세환)이 기존 영상·음향(AV) 가전에서 생활가전으로 사업영역을 넓힌다. 첫 제품으로 소형 세탁기와 냉장고를 선보이며 소형 백색가전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인켈은 14일 자사 첫 소형 세탁기와 냉장고를 출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세탁기는 6㎏ 용량으로 △통 세척 △10단계 물높이 조절 기능 등을 갖췄다. 고강도 강화유리로 마감해 튼튼하면서도 고급스런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냉장고는 138ℓ 용량으로 두 제품 판매는 전자랜드와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이달 중 시작된다. 가격은 각각 20만원 후반이다.
이들 제품은 1인 가구 시장을 겨냥했다. 1인가구 수는 올해 506만 가구에서 2020년 588만 가구까지 확대돼 전체 가구 수의 3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에 맞춰 향후 TV, 냉장고, 세탁기, 소형 에어컨 등으로 구성된 가전 패키지 판매도 검토되고 있다.
인켈 관계자는 “펜션, 호텔 등 숙박업소와 원룸, 오피스텔 등의 임대 사업자, 건설사를 대상으로 한 특판 사업도 확대해 소형 백색가전시장에 적극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