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스마트공장 붐 조성 나선다

정부가 제조업 혁신 일환으로 스마트공장 붐 조성에 나선다. 기계설비 등 하드웨어(HW) 기반 구축에 앞서 스마트공장 이해도를 높여 기업의 자발적 도입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6월까지 두 달간 전국 15개 도시에서 스마트공장 설명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24일 서울을 시작으로 광주·구미·천안·대구(5월), 부산·창원·목포·안산·인천·대전·원주(6월) 등지에서 개최한다.

설명회는 중소·중견기업에 스마트공장 도입 효과와 필요성을 알리고 정부 지원정책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는 설명회에서 스마트공장 개념부터 확산 정책, 중소·중견기업 지원 사업에 이르기까지 전반 내용을 발표한다. 스마트공장 구축 검토 중인 기업에는 전문가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정부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모델공장 구축 △개별공장 단위 구축 △생산현장 디지털화 △업종·지역기업별 구축 △금융 지원 등이다. 올 초 시작됐거나 상반기 사업 착수를 앞두고 있다.

금융지원은 이달 말 산업은행 스마트공장 융자프로그램이 나온다. 스마트공장 설비투자·연구개발자금과 운영자금 등이 지원된다. 올해 운용 규모는 500억원이다.

산업부는 스마트공장 전시물이 있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팩토리랩을 비롯해 우수 스마트공장 견학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스마트공장 교육·홍보 동영상도 제작·배포해 범 국가적 스마트공장 붐을 조성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기업 생산성과 부가가치가 평균 10% 이상 증대할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부, 스마트공장 붐 조성 나선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