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디지털 스타일러스 기술 개발 업체인 엔트리그로부터 디지털 펜 기술을 인수했다고 씨넷이 보도했다. 엔트리그 디지털 펜 기술은 서비스 프로3와 서피스3 태블릿에 적용됐다.
씨넷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을 인용해 MS가 엔트리그에 3000만달러 가량을 주고 디지털 펜 기술을 사들였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MS와 엔트리그는 2008년 이후 협력 관계였다. MS는 엔트리그 지분 6% 가량을 보유해왔다.
MS 서피스 태블릿은 분기 매출 10억달러 이상을 차지한다.
MS는 최근 보급형 태블릿인 서피스3도 공개했다. 서피스 프로3와 서피스3 모두 스타일러스 펜을 활용해 그림을 그릴 수 있다. PC에 적합한 업무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MS가 선보인 84인치 디지털 화이트보드인 서피스허브도 같은 스타일러스에 의존하고 있다.
1999년 설립된 엔트리그는 디지털 펜과 터치스크린용 칩 개발에 주력해왔다. 직원수는 150명 정도이며, 1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했다. 레노버, 소니 등 다른 하드웨어들과도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
etnews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