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까지 가능한 가정용 CCTV가 국내 출시됐다. 설치나 사용이 간편해 어르신들도 쉽게 접할 수 있다.
에스아이티테크놀로지(대표 박규홍)는 와이파이(WIFI)를 이용한 가정용 IP카메라 ‘뷰가드-130M’을 6일 선보였다.
뷰가드-130M은 일반 CCTV 기능은 물론이고 양방향 음성통화도 할 수 있다. 집에 있는 노인이나 어린이를 살펴보면서 직접 대화할 수 있는 것이다. 통신은 와이파이를 이용하기 때문에 무료다.
와이파이를 설치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일일이 입력할 필요도 없다. 뷰가드-130M 앱에 있는 QR코드를 IP카메라가 쪽에 갖다 대기만 하면 된다. IP카메라가 QR코드를 인식해 자동으로 무선 연동된다. 회사 측은 전자제품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5분이면 설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적외선 IR LED를 장착해 야간에도 또렷한 영상을 볼 수 있다. 별도 외부 저장장치 없이 내부 SD카드로 최대 14일 분량 영상을 저장한다. 사무실이나 가정용 PC에 인터넷만 연결돼 있으면 최대 64 채널까지 원격에서 동시 모니터링과 실시간 저장이 가능하다. 저장은 PC 내에 하기 때문에 추가 비용 부담이 없다.
인체 감지 센서를 내장해 침입을 감지해 즉시 스마트폰으로 영상 자료와 함께 메시지를 보낸다. 창문 열림·가스 누출·화재 감지 센서 등과 연동해 위급 상황도 신속하게 알 수 있다.
박규홍 에스아이티테크놀로지 대표는 “범죄 예방은 물론이고 어린 자녀와 노부모 안전을 위해 가정용 CCTV를 설치하는 가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뷰가드-130M은 가정에서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지금까지 출시된 제품의 장점만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구입은 회사 홈페이지(www.sittech.co.kr)나 블로그(blog.naver.com/sit2013), 전화(031-425-2382)로 가능하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