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1년 7개월마다 휴대폰 교체

2014 국내 휴대폰 보유현황<자료:정보통신정책연구원>
2014 국내 휴대폰 보유현황<자료:정보통신정책연구원>

우리나라 사람은 평균 1년 7개월에 한 번 휴대폰을 교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휴대폰 월평균 이용요금은 4만8000원에 달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4년 한국미디어패널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휴대폰 평균 이용기간은 1년 7개월로 나타났다. 2013년 1년 5개월보다 2개월 늘었다. 휴대폰 이용기간은 2011년 1년 9개월에서 2012년 1년 6개월 등 지속 감소 추세를 보이다 지난해 반전됐다.

지난해 휴대폰 보유율은 전년보다 0.6%포인트(P) 늘어난 92.4%를 기록했다. 만 6세 이상 국민 10명 중 9명 이상이 휴대폰을 보유한 셈이다. 휴대폰 보유율은 2011년 89.2%에서 2012년 91.2%, 2013년 91.8%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휴대폰 유형별로는 일반 롱텀에벌루션(LTE) 스마트폰 44.3%, LTE-A 스마트폰 11.6% 등 전체 55.9%가 LTE 스마트폰을 사용했다. 이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돌파했다.

지난해 휴대폰 월평균 이용요금은 4만8000원이었다. 2011년 4만1500원, 2012년 4만4400원, 2013년 4만7200원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하루 평균 휴대폰 사용시간은 1시간 24분에 달했다. 2011년에는 59분 17초로 1시간에 미치지 못했으나 2012년 1시간 8분 20초, 2013년 1시간 17분 5초로 증가추세를 이어오고 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