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벤처스, 중고차 거래 앱 `해이딜러`에 투자

피알앤디컴퍼니(PRND·대표 박진우)가 더벤처스(대표 호창성)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PRND는 내차 팔기 서비스 ‘헤이딜러’를 운영하는 업체다. 번거로운 출장방문 없이 개인이 스스로 차량 사진 다섯장을 찍어 올리고 정보를 입력해 놓으면 집에서 전국 딜러 견적을 받아볼 수 있다. 개인정보 노출 없이 전국 딜러 매입 가격을 기반으로 편리하게 비교견적 서비스를 받는 것이 특징이다.

마음에 드는 딜러 가격을 선택하면 해당 딜러가 집 앞까지 출장 와서 차량 매입을 진행하고 모든 과정을 ‘헤이딜러’가 감독한다. 딜러 경쟁으로 가격이 높아질 수 있는 여지가 큰 수입 중고차, 고급 세단 승용차가 주로 거래된다. 지난해 말 론칭 이후 올해 들어 월간 차량 거래액이 10억원에 달하는 등 매월 30% 이상 성장했다.

PRND 관계자는 “중고차 거래가 정착된 일본은 전체 거래 중 60%가 중고차 경매방식으로 거래된다”며 “타던 차를 비싸게 판매하려는 사람이 중고차 경매로 몰리면서 중고차 구입 등 전체 거래 중심이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더벤처스는 투자 지원을 통해 장기적으로 ‘헤이딜러’ 경매 시스템과 중개 서비스로 소비자가 직접 중고차를 구입할 수 있게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박진우 PRND 대표는 “더벤처스 투자와 지원을 통해 한 단계 더 서비스를 고도화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