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내에도 갤럭시S6 128GB 모델을 출시한다.
1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다음주 갤럭시S6 엣지 128GB를 내놓는다. 그린 에메랄드 색상이 처음 적용된다. 이동통신사와 출시일을 협의 중인 가운데 21일이 유력하다. 플랫 모델은 128GB가 따로 나오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생산을 시작했다. 전체 갤럭시S6 시리즈의 5%가량을 할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0일 갤럭시S6 시리즈를 국내 출시하면서 32GB, 64GB만 선보였다. 찾는 사람이 적을 걸로 보고 128GB는 제외했다. 하지만 의외로 저장용량이 큰 제품이 인기를 끌자 출시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6 시리즈는 일체형 디자인이어서 저장공간 확장(외장 메모리)이 불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엣지 모델이 큰 호응을 얻자 128GB 엣지를 선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에서 팔리는 128GB 모델 선호도는 7:3으로 엣지가 플랫을 압도한다.
갤럭시S6 엣지 저용량 모델 가격을 감안하면 128GB 가격은 118만원 정도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저장용량과 색상에서 기존 제품과 차별화되는 128GB 모델이 갤럭시S6 시리즈 흥행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게임과 동영상 애용자 중심으로 대용량 스마트폰 수요가 점차 증가 추세다.
그린 에메랄드 색상은 독특한 분위기와 희소성 덕에 디자인 공개 당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