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부처 벤처지원 제도 한 번에 찾는다

신생벤처업 림버스(대표 장션)가 정부 부처별로 분산된 창업지원제도를 하나로 모은 ‘벤처하자’란 온라인 가이드(http://www.limbus.co.kr/venture)를 출시했다.

벤처하자 서비스 화면
벤처하자 서비스 화면

벤처하자는 법인 소속 지역, 대표 나이, 업력, 직원 수, 업종 정보만 선택하면 정부 지원제도 700여개를 월별로 지원가능한 제도만 취합해서 제공한다. 기획재정부, 미래창조과학부, 고용노동부, 중소기업청 등 관련 부처에 서울, 인천, 대전, 부산 등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창업 지원 제도까지 망라했다.

림버스는 지난 1월 창업한 개인 브라우저를 만드는 직원 열 명 남짓의 스타트업이다. 회사는 법인을 설립하면서 자금 관련 고민을 하던 중에 정부 지원제도를 일일이 찾고 취합하다가 자신의 정보를 다른 벤처기업이나 소상공인과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림버스는 정부에서 제공하는 자금의 규모도 중요하지만, 그에 걸맞게 필요한 기업이 필요한 지원금 제도를 찾을 수 있는 통합 네비게이션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호성 림버스 전략기획팀장은 “정부에서 창업 활성화를 위해 많은 돈을 쏟아 붓는데 정작 창업자는 지원 자료를 찾기가 너무 불편하고 불명확한 정보가 많다”며 “부처별 사이트를 가서 정보를 봐도 지원금액이나 기간이 미정인 것도 많아 담당자에게 직접 전화해 확인한 것도 많았다”고 말했다.

벤처하자는 창업자나 벤처기업, 소상공인을 위해 만든 정보공유 시스템이다. 서비스 개발에 2주의 시간이 걸렸으며 100% 완벽한 서비스는 아니라는 것이 회사 입장이다.

이 팀장은 “우리 스스로 필요해서 만들었고, 사회적기여(CSR)차원에서 공유하고 서비스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 잘 운영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기업이든 기관이든 서비스를 넘겨줄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