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대현 IT기업들은 모바일 스타트업 특허 기술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분석 전문기업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 보고서 ‘글로벌 IT 스타트업, 누가 떠오르나’에 따르면, 글로벌 대형 IT기업들은 모바일 분야 유망 스타트업이 보유한 특허 기술을 가장 많이 인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허 인용수’가 많은 것은 해당 기술에 관심도가 높다는 의미다.
◇ 유망 스타트업, 어떻게 뽑았나?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무기는 독창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다. 그래서 스타트업에 지식재산(IP)은 사업 성공을 위한 지렛대 역할을 한다.
이에 IP노믹스는 2009년 이후 미국에서 특허 활동(출원, 거래)을 시작한 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총 5개 분야(모바일, 반도체&장비, 소프트웨어, 미디어&콘텐츠, 컨버전스) 유망 IT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또 미국 특허 500개 이상을 보유한 IP 우수 기업 톱2000의 인용사례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의 기술력과 성공 가능성을 평가했다.
◇ 모바일 스타트업에 주목하는 글로벌 기업은?
모바일 스타트업 기술에 가장 주목하는 글로벌 기업은 IBM이다. IBM은 모바일 스타트업 보유 특허를 총 87건 인용해 가장 많다. 다음으로 MS와 르네사스가 각각 74건과 56건을 기록했다. 국내 기업 중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33건과 25건을 인용했다.
기술적 활용도를 반영하는 ‘특허 인용수’가 많다는 것은 해당 스타트업 기술에 관심도가 높다는 의미다.
또 IP 질적 평가 잣대인 ‘인용 수’는 스타트업 M&A 가능성과도 무관하지 않다. 글로벌 IT 기업이 스타트업 인수 시 기업 평가 잣대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또 모바일 스타트업이 보유한 평균 특허수는 28.5건에 달한다. 또 글로벌 기업의 평균 특허 인용 수는 24.3건으로 5개 전문 분야 가운데 가장 많다.
IP노믹스 보고서 ‘글로벌 IT 스타트업, 누가떠오르냐’는 우수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미국 특허 활동을 기준으로 IT 5개 분야 (△모바일 △반도체·장비 △소프트웨어(SW) △미디어&콘텐츠 △컨버전스) ‘유망 글로벌 스타트업’ 314개를 선정했다.
※ 상세한 내용은 IP노믹스 홈페이지(http://www.ipnomics.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지택기자 geetae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