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 스타트업 8퍼센트,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등서 15억5000만원 유치

P2P금융 스타트업 8퍼센트가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등 복수의 투자자로부터 총 15억5000만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8퍼센트는 총 30회 대출 상품에 투자자 모집을 진행해 성공시킨 P2P금융 선도업체다. 투자 유치로 본격적인 성장을 추진해 1위 자리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스타트업 투자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투자금 15억5000만원 가운데 다수는 국내 투자자문사로부터 유치한 금액이고 일부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으로부터 유치했다”고 말했다.

이효진 8퍼센트 경영총괄은 “4월 코스콤 핀테크 경진대회 이후 여기저기서 투자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핀테크 선도기업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8퍼센트는 유치 자금을 신용평가시스템 구축에 활용할 계획이다. P2P 대출업체로서 신용평가시스템은 중요한 자산 가운데 하나다. 또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시스템 강화와 현재 9명인 인력을 확충하는 데도 유용하게 쓸 예정이다.

이 경영총괄은 “인력이 보충되고 사업에 활기를 띠면 창업 초기 세웠던 목표인 올 연말 대출잔액 200억원 돌파가 현실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8퍼센트는 27일부터 ‘구글보다 요리였어’로 베스트셀러가 된 안주원 요리사와 국회에서 벗어나 막걸리집을 연 전 민주당 청년대변인 안상현씨가 창업한 ‘안씨막걸리’의 채권에 대해서 연 7%의 수익률로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