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핀테크, 룩셈부르크에서 맹활약

토종 핀테크 기술이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글로벌 정보통신기술 박람회에 초청돼 현지 기업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핀테크 기업 씽크풀(대표 김동진)은 지난 20일까지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ICT SPRING EUROPE 2015’ 박람회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참가해 현지 기업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씽크풀 관계자가 현지기업 임원과 카드터치인증 솔루션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씽크풀 관계자가 현지기업 임원과 카드터치인증 솔루션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행사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로 매년 세계 70여개국 500여개 주요 ICT기업이 참가하고 있으며 수천명 산업 전문가가 참관해 정보를 교류한다.

씽크풀이 선보인 ‘카드터치인증 솔루션’은 ETRI 이전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간편결제로 코스콤, 나이스평가정보 등과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최근 유럽에서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가 가능한 EMV 카드 확산을 앞두고 있어 협력을 원하는 해외 기업의 러브콜을 받았다.

씽크풀 관계자는 “행사기간 중 일본의 NTT DATA사와 사이버범죄 예방 기업 TRUXTUN CAPITAL사, RFID제조사인 AIRFIELD사 등과 카드터치인증 솔루션 판매 대행 협력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룩셈부르크 경제부(Ministy of the Economy)에서도 NFC가 지원되는 신용카드 보급을 앞두고 씽크풀이 보유한 결제 기술을 도입하는데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씽크풀은 ETRI 직원이 파견나가 있는 KIC-Europe(한-EU 연구혁신센터)와 협력을 통해 ‘카드터치인증’ 솔루션 유럽시장 진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