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사물인터넷(IoT) 기반 글로벌 디지털 수도 청사진을 만든다. ‘시민과 함께 만드는 디지털 세상’ 주제로 시민·전문가 공청회 등을 개최해 시민 중심 청사진을 마련한다.
서울시는 2016~2020년간 시 정보기술(IT) 정책 방향이 되는 ‘서울디지털기본계획 2020’을 수립한다고 2일 밝혔다. 새로운 초연결 디지털 세상에서 글로벌 디지털 수도 리더십을 선점하기 위한 청사진이다. 디지털 비전과 정책 모델을 정립하고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대응한다.
시민·전문가와 다양한 논의를 거쳐 10월말까지 기본계획을 완료한다. 서울시민 10만명을 목표로 최대한 많은 시민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 반영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터넷, 오프라인 등 다양한 경로로 의견을 접수한다.
첫 단계로 2일 ‘서울디지털기본계획 2020 수립 시민, 전문가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에서는 △창조적 디지털 도시 △서울디지털기본계획2020 비전과 방향 △공공 사물인터넷 적용방안을 주제로 전문가 강연이 진행됐다. 참석자의 자유로운 토론도 이뤄졌다. 페이스북에 ‘디지털이 서울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의 그룹을 만들어 시민 의견도 접수한다.
최영훈 서울시 정보기확단장은 “공청회 의견을 기본계획에 반영하고 시민과 디지털 전문가 네트워크를 강화해 시민중심 시정 프로세스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