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통해 주차장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ICT 융합 주차 서비스가 개발됐다. 주차장 사업자에 이어 일반 소비자 대상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주차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킹클라우드(대표 신상용)는 신개념 스마트 주차 서비스 ‘아이파킹(www.iparking.co.kr)’을 개발, 전국 기업과 단체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급을 본격화한다고 3일 밝혔다.
아이파킹은 주차장 현황을 웹과 모바일로 실시간 제공하고 예약 서비스와 결제까지 연동해 입차-출차-정산에 이르는 주차장 이용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주차 관련 스마트폰 앱이 주차장 위치와 할인 정보 등 단순 정보 제공에 머물렀던 한계를 극복했다.
고객에게 주차장 위치와 가격 및 할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기본이고 입·출차시 차량을 자동 인식하고 이용료는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수 있다. 마치 고속도로 ‘하이패스’를 이용하는 것처럼 자동으로 입·출차가 가능한 것이다. 주차 차종과 시간, 매출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규 서비스를 발굴할 수 있는 빅데이터 플랫폼도 상용화했다. 운전자가 아이파킹을 도입한 건물 주차장에 입차함과 동시에 상가 정보 등 사업자가 원하는 추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다.
파킹클라우드는 △스마트 무인정산기 △모듈형 차량번호 인식 시스템 △주차관리 통합서버 △모바일 사전결제 시스템 △실시간 주차장 현황 정보 △모바일 주차권 및 주차위치 안내 등에 이르는 스마트 주차 토털 솔루션을 확보했다.
신상용 대표는 “운전자에게 가장 필요한 주차 정보는 위치나 할인 정보가 아니라 주차 가능 여부를 효율적으로 알려주는 것”이라며 “아이파킹은 각 주차장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설계와 토털 솔루션을 통해 사업자와 소비자 편의성을 함께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파킹클라우드는 올해 초 부산역 북항 주차장에 아이파킹 서비스를 처음 론칭했다. 지난달에는 서울시내 대형 주차장에도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공급했다.
회사 측은 아이파킹의 운영 비용 절감 및 매출 상승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업체의 도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아이파킹 B2B 공급에 이어 일반 소비자 대상 주차 편의 앱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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