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로드(대표 김재필)는 다음카카오 모바일 결제서비스 ‘카카오페이’를 주문형비디오(VoD) 결제 수단으로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결제 화면에서 카카오페이를 선택한 후 스마트폰으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VoD를 구매할 수 있다. 티브로드는 카카오페이를 디지털방송과 모바일TV 서비스에 적용할 예정이다.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 운용체계(OS)에서 이용 가능하다.
티브로드는 카카오페이 도입에 따라 디지털 케이블 사용자환경(UI)을 개편한다. 휴대폰 결제, 기업(B2B) 가입자 전용 월정액 상품 등 다양한 결제 서비스로 가입자 편의성을 강화한다. 실시간 시청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기 콘텐츠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간편 메뉴 기능도 선보인다.
전영일 티브로드 영업지원실장은 “VoD 구매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카카오페이를 도입했다”며 “앞으로 콘텐츠 소비 트렌드에 따라 다양한 UI를 추가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CJ헬로비전은 지난 2월 N스크린 서비스 ‘티빙’에 카카오페이를 도입했다.
티빙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실시간 방송 채널 140여개, 방송·영화 VoD 10만여편을 대상으로 콘텐츠 개별 이용권과 월정액 상품 구매 시 활용할 수 있다. CJ헬로비전은 앞으로 PC·모바일 웹(Web), 태블릿PC로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