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드디어... 1TB 제품 나와

마이크로소프트가 1테라바이트(TB) 비디오 게임 콘솔을 내놨다. 기존 제품보다 2배 크다.

MS가 최근 1TB짜리 비디오 게임 콘솔 ‘엑스박스원(Xbox One, 사진)’을 내놨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 및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MS가 최근 1TB짜리 비디오 게임 콘솔 ‘엑스박스원(Xbox One, 사진)’을 내놨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 및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MS가 최근 1TB 비디오 게임 콘솔 ‘엑스박스원’을 내놨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 및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신제품은 미국 LA에서 열리는 ‘E3게임전시회’ 첫 날인 오는 16일부터 미국에서 팔린다.

이전까지 MS 비디오 게임 콘솔은 용량이 500기가바이트(GB)에 불과했다. 소니가 출시한 플레이스테이션(PS4)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최근 고성능·고용량 게임이 늘어나 비디오 게임 용량이 하나당 최대 60GB정도로 커졌다. ‘콜오브듀티’ ‘그랜드테프트오토’ 같은 인기 게임은 45GB 이상이다. 여기에 하드드라이브에 설치하는 게임 외에도 엑스박스 온라인 등에서 게임을 내려받기도 했다.

가격도 399달러(약 45만원)로 저렴하다. 경쟁사인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와 같은 금액이다. MS 이전 500GB짜리 모델은 349달러(약 39만원)다.

외신은 MS가 소니와 닌텐도 등 경쟁사를 따라잡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가격으로 게임 콘솔에 승부수를 놓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MS는 올 초 예고되지 않은 포스트휴일 할인으로 50달러(약 6만원)를 깎아주기도 했다.

소니는 지난 3월 실적 보고 당시 플레이스테이션4이 소매 업체를 통해 전 세계에 2230만개가 팔렸다고 밝힌 바 있다. 닌텐도는 지난 10월 기준 총 730만개 제품을 팔았다고 전했다. MS 콘솔기기는 1000만개 이상 나간 것으로 예측된다.

김주연기자 pill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