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4’ 카메라, 140km 강속구 ‘순간포착’

LG전자는 ‘G4’ 카메라의 핵심기능인 ‘전문가모드(1/6000초 셔터스피드)’로 시속 140㎞ 강속구를 순간 포착하는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G4 카메라 하나로 LG트윈스 선발투수 류제국 선수가 던진 시속 140㎞ 강속구의 실밥까지 선명하게 잡아냈다.

지난 8일 잠실야구장에서 LG트윈스 선발투수 류제국 선수가 불펜에서 140km 강속구를 역투하고 있는 모습. LG전자는 `G4` 카메라 전문가모드(셔터스피드 1/6000초, ISO감도 400, 화이트밸런스 5000K) 만으로 이 강속구를 선명하게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사진 오른쪽 하단은 140km로 던져진 원형 야구공이 공기저항에 따라 타원형으로 날아가는 모습.
지난 8일 잠실야구장에서 LG트윈스 선발투수 류제국 선수가 불펜에서 140km 강속구를 역투하고 있는 모습. LG전자는 `G4` 카메라 전문가모드(셔터스피드 1/6000초, ISO감도 400, 화이트밸런스 5000K) 만으로 이 강속구를 선명하게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사진 오른쪽 하단은 140km로 던져진 원형 야구공이 공기저항에 따라 타원형으로 날아가는 모습.

G4 카메라에 탑재한 1/6000초 셔터스피드는 보급형 DSLR 카메라(80만~100만원대)에도 잘 탑재되지 않는 고급기능이다. 약 0.000167초 만에 피사체를 빠르게 촬영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역동적으로 뛰는 운동선수, 달리는 자동차 등을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는 수준이다.

LG전자는 고속 셔터스피드뿐만 아니라 저속 셔터스피드(최대 30초)도 탑재해 피사체의 궤적(잔상) 촬영도 가능케 했다. 셔터스피드 이외에도 다양한 DSLR급 촬영 기능을 카메라 전문가모드에 탑재해 사용자가 수동으로 이를 조절할 수 있게 했다.

이철훈 LG전자 MC사업본부 상무는 “이번 테스트로 G4 카메라의 힘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카메라와 화질로 소비자의 ‘보는 즐거움’을 극대화하는 것이 바로 G시리즈의 진정한 가치”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