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세계 모든 비디오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LTE비디오포털’을 내놓는다. 2020년까지 ‘사물인터넷(IoT) 세계 1위’ 사업자 도약도 선언했다. ‘내 손 안의 생활혁명’을 선도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롱텀에벌루션(LTE) 도입 5년째를 맞아 29일 서울 용산사옥 대강당에서 새로운 사업 비전과 서비스를 발표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세계 일등 기업이 되려면 가치 창출을 고객 중심으로 바꾸는 ‘미센트릭(Me-Centric)’ 전략이 필수라고 밝혔다. LTE비디오포털과 홈IoT가 미센트릭 신호탄이라고 강조했다.
LTE비디오포털은 고객 실생활에 필요한 세상의 모든 비디오 콘텐츠를 한 곳에서, 맞춤형으로 감상할 수 있는 신개념 모바일 서비스다. TV, 영화, 사용자제작콘텐츠(UCC)를 비롯해 전 연령층 대상 비디오를 하나의 서비스로 총망라했다.
U+HDTV와 유플릭스 무비 10만편에 주문형 비디오(VOD) 3만여편을 포함한 ‘프리미엄 지식팩’까지 통합했다. 프리미엄 지식팩에는 외국어, 인문학 특강, 다큐멘터리, 맛집, 요리, 스포츠, 파워플로거, 여행, 키즈, 애니메이션 등을 아우른다. 총 13만여편 비디오를 ‘뉴 음성무한 비디오 데이터’ 전체 요금제에서 기본 제공한다.
LTE비디오포털은 포털 핵심 기능인 검색과 추천을 강화했다. 검색 결과를 장르별로 상세하게 구분해 제공하고 유튜브 검색 결과도 한 번에 볼 수 있다. TV에 소개된 유명 맛집과 국내 여행지를 고객 현 위치에서 가까운 순서대로 알려준다. ‘나(ME)’ 중심 사용자환경(UI)으로 편리함을 더했다.
LG유플러스는 홈IoT 서비스도 강화한다. 기존에 출시한 가스락과 맘카를 비롯해 새롭게 선보인 스위치, 플러그, 에너지미터, 온도조절기, 열림감지센서, 도어락 등 6가지 홈IoT 서비스를 내달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안전’ ‘정보’ ‘절감’이 LG유플러스가 내세우는 IoT 3대 가치다.
LG유플러스는 홈IoT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동글 형태 ‘IoT 허브’를 선보였다. 무선 통신 기술인 지웨이브(Z-wave)로 집안 각종 기기를 연결하는 장치다. IoT 기반 가전, 주방, 전자 기기를 연결하도록 해준다. LG유플러스 와이파이 서비스 이용 고객 200만명은 IoT 허브를 와이파이 기기에 연결해 손쉽게 홈IoT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홈IoT 서비스를 스마트폰에서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IoT@홈’ 통합 애플리케이션, 고객 라이프스타일과 가족 구성원 등 환경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IoT무제한 요금제’와 ‘원 바이 원’ 요금제를 선보였다. 기술 중심 LTE를 고객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의미의 ‘LTE ME’ 브랜드도 새롭게 출시했다.
이 부회장은 “세계 최초 LTE비디오포털 출시를 계기로 모든 생활이 비디오로 통하는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겠다”며 “아껴주고 지켜주는 LG유플러스만의 차별화된 IoT 서비스를 통해 2020년 세계 IoT 1위 사업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