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처럼 쓰는 케이코인(KCOIN), 가상화폐의 판도를 바꾼다

웹에서 구매한 뒤 쇼핑․송금․공과금 납부에 이용…간편하고 수수료도 적어

현금처럼 쓰는 케이코인(KCOIN), 가상화폐의 판도를 바꾼다

A씨는 매달 미국에 유학 중인 아들에게 생활비를 송금한다. 아들에게 돈을 보내기 위해서는 각종 개인정보가 필요하며, 적지 않은 수수료가 다달이 들어간다. A씨는 송금 절차가 번거롭고 수수료가 부담되지만 별다른 대책이 없다.

그런데 A씨가 은행을 통하지 않고 아들에게 직접 돈을 보낼 방법이 한 가지 있다. 전자지갑과 모바일 채팅 앱이 결합된 ‘KTALK’를 통해 가상화폐인 ‘케이코인(KCOIN)’을 전송하는 것이다. 은행이 영업하지 않는 공휴일은 물론이고 24시간 중 언제라도 실시간으로 화폐를 전송할 수 있으며, 수수료도 대폭 줄어든다. 아들과의 채팅 창을 통해 직접 보내는 것이기 때문에 별도의 개인정보도 필요 없다.



국내 최초로 모바일 메신저 기능을 탑재한 전자지갑 KTALK은 지난해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가상화폐 엑스포에서 처음 소개된 뒤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KTALK에서 사용되는 가상화폐인 KCOIN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상품 구매가 가능하고, 국내 3사 통신요금 및 도시가스,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납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여서 기존의 가상화폐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가상화폐는 사실 물건을 사거나 돈을 주고받는 것 같은 화폐의 기본 기능보다는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에 이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비트코인은 얻기 위해 어려운 수학문제를 풀어야 해 채굴이 어렵다는 단점도 있었다. 이후 국내외에서 각종 코인이 개발됐지만, 역시 비트코인의 단점을 보완하는 데 집중한 나머지 화폐의 기본 기능을 살리지 못했다.

이것이 바로 국내외 코인업계 관계자들이 케이코인을 주목하고 있는 이유다. KCOIN을 공급하는 ‘㈜킹홀딩스’의 최정일 회장은 “케이코인 네트워크는 케이코인의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여러 통화로 교환할 수 있으며, 모든 결제 및 거래는 30초 이내로 신속하게 이뤄진다”면서 “유저들은 웹에서 케이코인을 간편히 구매한 뒤, KTALK 앱을 통해 케이코인을 주고받거나 모바일 상품권을 살 수 있으며, 케이코인 전용 ATM기기를 통해 생활 공과금의 납부와 통신요금의 납부는 물론 케이코인 충전 및 현금으로의 인출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7월 11일 사업 설명회를 통해 이러한 서비스를 직접 체험 해볼 수 있는 시연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니 참고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케이코인은 7월 정식 서비스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8월 중순부터 전용 온라인 쇼핑몰과 레저 서비스, ATM기기의 상용화까지 차례로 오픈해 국내 가상화폐 시장의 선두주자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할 예정이다. 이러한 케이코인의 서비스 내용은 SBS 생활경제를 통해서도 방송된 바있다.

케이코인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해당 홈페이지(www.kcoin.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뉴스팀 e-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