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와 울산대병원, 바이오메디컬 산업 활성화 협약

UNIST(총장 조무제)와 울산대학교병원(원장 조홍래)은 10일 울산대병원에서 지역 바이오메디컬 산업 발전을 위한 학술·연구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공동 연구와 겸임교수 임명 등 인력 교류를 추진한다. 시설과 장비를 공동 활용하고 연구결과 공유를 위한 학술 세미나와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할 계획이다.

조무제 UNIST 총장(오른쪽)과 조홍래 울산대병원장이 바이도메디컬산업 활성화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했다.
조무제 UNIST 총장(오른쪽)과 조홍래 울산대병원장이 바이도메디컬산업 활성화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했다.

특히 바이오메디컬 분야 유망 아이템을 공동 발굴해 사업화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울산 지역을 세계적인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로 구축해 과학 및 의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게 협약 골자다.

조무제 UNIST 총장은 “양 기관이 부족한 부분을 상호 보완해 상생하고, 취약한 울산의 연구개발 분야를 함께 발전시켜 나가면 울산의 도시 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라 기대했다.

조홍래 울산대병원장은 “울산대병원의 임상 연구 역량과 UNIST 기술연구 역량을 결합해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구축의 결실을 맺자”고 말했다.

한편 UNIST는 바이오메드이미징센터(UOBC), 게놈연구소 등을 운영하며 미래 의료기술인 ‘바이오메디컬 공학’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울산대병원은 한국연구재단 중점연구소로 지정된 ‘생의과학연구소’를 운영하며 지역 암 연구와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각종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