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웨어(대표 이정근)는 국내 금융권 최초로 미래에셋자산운용 웹서버를 아마존웹 서비스(AWS)로 옮기는 작업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이 작업은 미래에셋자산운용 웹서버 중 일부를 기존 구축형(on-premise) 환경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전하는 것이다.
솔트웨어는 기존 웹서비스 시스템 분석과 AWS 아키텍처 설계 등 이전 작업을 1개월 안에 완료했다. 이전 후 국내 접속자는 약 50%, 해외 접속자는 300%가량 접속 속도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에 이전 작업을 끝낸 데는 세계 1위 클라우드 서비스 노하우와 솔트웨어가 가진 인프라 구축과 플랫폼 서비스, 데이터 이전 경험이 바탕이 됐다. 솔트웨어는 한국형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인 ‘엔클라우드(enCloud) 365’를 자체 개발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앞으로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업체(MCSP)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완규 미래에셋자산운용 상무는 “핀테크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금융에서 온라인과 모바일 비즈니스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점에 금융사 최초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고객 우선 경영을 지향해 온 미래에셋 경영철학과 일치한다”며 “개선된 웹서비스 환경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투자자에게도 더욱 다양하고 양질의 투자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솔트웨어 관계자는 “금융권 최초 클라우드 서비스 이전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다른 금융사에도 영업활동을 하고 있으며 다수 고객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