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스, 인하대와 손잡고 ‘방열ㆍ절연소재’ 원천기술 확보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웹스가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손잡고 세계 최초로 개발된 방열·절연탄소 소재 원천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왼쪽부터 웹스 이재춘 대표이사와 전한용 산학협력 단장이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웹스 이재춘 대표이사와 전한용 산학협력 단장이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분자 신소재 개발 업체인 웹스는 인하대학교 화학공학과 심상은 교수가 개발한 고성능 방열소재와 그 응용 기술 대한 기술 이전 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웹스는 우수한 발열성능과 전기절연 성능을 동시에 갖춘 절연성 특수 방열 소재 원천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인하대로부터 이전 받는 ‘방열·절연 탄소 소재’는 절연성능으로 인해 사용이 제약 받고 있던 카본에 세라믹을 코팅시켜 우수한 방열성능 발현과 동시에 절연성능을 지닌 세계 최초의 소재이다.

이날 양측은 방열·절연성능이 우수한 방열소재 및 그 응용 기술에 대하여 국내특허 9건과 해외특허 2건 이전 협약과 함께 향후 본격적인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심상은 화학공학과 교수는 “기존 소재의 경우 방열기능이 우수하면, 전기전도성을 지녀 사용에 제한이 있거나, 전기절연성능이 우수할 경우 방열성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거나 가격이 비싸 시장에서 널리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에 개발된 소재는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방열성능과 전기절연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신소재”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최근 휴대기기, 컴퓨터, TV, LED 등 각종 전자제품들의 급격한 성능의 향상과 함께 전자제품의 발열 증가에 따른 문제가 크게 대두되고 있어 이 같은 소재 개발은 획기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방열부재 시장 규모는 2011년 3조510억원에서 2017년에는 38.3% 증가한 4조 2190억원으로 설장할 전망이다.

이재춘 웹스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 협약을 통해 웹스는 기존의 복합소재기술과 더불어 세계 최초의 방열·절연탄소 소재의 원천기술을 보유하며 방열소재 시장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게 됐다”며 “고분자 신소재 개발이라는 핵심 강화와 동시에 현재 시장인 휴대폰, LED 조명 및 TV를 비롯해 향후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자동차, 태양광패널, 사물인터넷(IoT) 및 빅데이터와 같은 고사양 반도체가 사용되는 다양한 응용분야로 적용해 웹스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웹스는 고분자 신소재 개발기업으로 다양한 고분자 신소재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액 279억원, 영업이익 43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5.4%를 달성한 바 있다. 현재 한국거래소의 예비상장심사를 통과하여, 8월 중으로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