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요기요` 반격, 8월 중 결제수수료 0% 상품 출시

배달앱이 1, 2위 기업이 결제수수료를 모두 0%로 낮추고 가맹점 고정비 지출 모델로 전환한다.

알지피코리아(대표 나제원)는 배달앱 ‘요기요’의 주문중개 수수료는 물론이고 외부결제수수료까지 0%인 상품을 내달 중에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가맹점은 월 고정비만 부담하면 결제 방식이나 주문 건수에 상관없이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신규 가맹점이나 기존 가맹점 모두 계약할 수 있다.

요기요 월 고정비는 경쟁사인 ‘배달의민족’의 월 광고비보다 저렴한 수준이며 정확한 비용은 정식 출시 시점인 8월 중에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요기요는 그동안 광고비는 받지 않고 건당 주문 수수료만으로 매출을 올렸다. 요기요는 건당 12.5%의 평균수수료를 받아왔다.

요기요 관계자는 “상품 출시를 앞두고 내부 기준에 따라 선정된 817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주문 수수료를 0%로 낮춘 상품을 이달부터 시범 운영해왔다”며 “음식점 운영 방식이나 특징에 따라 기존 수수료 모델을 선호하는 매장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요기요와 사실상 협업관계이자 배달앱 3위인 ‘배달통’은 평균 2.5%의 수수료를 받고 있으며 당분간 변동사항이 없다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