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트위터가 온라인 쇼핑몰 소프트웨어(SW) 업체 쇼피파이(Shopify)와 협력해 자사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리코드가 6일 보도했다.
쇼피파이는 미국에서만 10만여 사업자가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할 때 이용하는 소프트웨어 및 플랫폼 업체다. 온라인 쇼핑몰에 관한 무료 탬플릿, 혹은 간단히 구입해 적용할 수 있는 테마 등 제품군이 다양해 적은 비용으로 온라인 상점을 열 수 있게 해 준다. 도메인명 등록부터 쇼핑카트 시스템,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 보안까지 웹사이트 구축에 필요한 모든 툴을 서비스한다.
양사는 쇼피파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기업이 자사 트위터 내에서 트윗(tweet)을 올려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트위터와 쇼피파이는 답변을 거부한 상태다.
트위터는 지난해 처음으로 구매 버튼을 선보이며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지금까진 팬시(Fancy), 굼로드(Gumroad) 등 소형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 제공업자들과 협력해왔다. 리코드는 트위터가 쇼피파이와 협력으로 사업을 크게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티켓마스터 최고경영자(CEO)인 네이슨 허바드가 이끌고 있는 트위터 커머스 팀은 타임라인에 구매할 수 있는 트윗을 랜덤으로 보여주는 기능에 이어 자사 플랫폼에 올라온 판매용 제품들을 더욱 눈에 띄게 만드는 방법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김주연기자 pill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