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키캐스트, 웹툰, 동영상 이어 음악까지 모바일 콘텐츠 영역 확장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 피키캐스트가 새 음악 콘텐츠를 내놓는다. 음악 라이브 콘서트와 인터뷰 등을 선보이는 방식이다.

피키캐스트(대표 장윤석)는 혁오밴드와 손잡고 콘텐츠 현장과 음악을 선보인 데 이어 음악콘텐츠 영역도 늘리겠다고 10일 밝혔다. 혁오밴드는 영상을 피키캐스트에 내놓은 이후 140만뷰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혁오밴드와 협업을 진행한 것 외에도 노라조 밴드 음악을 소개한다”며 “실력 있는 음악인과 함께하는 콘텐츠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피키캐스트, 웹툰, 동영상 이어 음악까지 모바일 콘텐츠 영역 확장

피키캐스트는 음악 외에도 동영상, 웹툰, 방송, 뉴스콘텐츠로 영역을 넓혔다.

지난 5월에 웹툰 피키툰을 선보였고 6월에는 자체영상 제작팀 피키픽처스를 만들어 동영상을 제작해 서비스 중이다. 피키픽처스는 동영상 제작 외에도 자체 페이스북 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운영으로 독자 브랜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CJ E&M, JTBC, MBC 등 방송사와도 제휴를 맺고 방송영상도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가 직접 만든 콘텐츠(UGC)도 선보인다. 지난달부터 일반인 대상 ‘우쥬피키’ 프로젝트를 가동해 우수 콘텐츠를 선정하고 피키캐스트에 소개할 예정이다.

공격적 콘텐츠 전략은 사용자 확대로 이어졌다.

피키캐스트 앱은 지난 2월 내려받기 500만건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달에는 1000만건을 넘어섰다. 불과 5개월 만에 가입자가 갑절 늘었다.

피키캐스트의 콘텐츠 영역 확대는 최근 포털과 메신저 모바일 콘텐츠 확대에 반작용인 측면도 있다. 네이버와 다음카카오 등이 메신저와 자체 앱으로 영상과 뉴스 콘텐츠를 강화하면서 콘텐츠 유통 플랫폼 간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피키캐스트를 비롯해 다음카카오 등 서비스기업이 모바일에서 여러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은 플랫폼 중심으로 소비가 변화하기 때문”이라며 “플랫폼 중심 콘텐츠 소비는 더욱 빨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