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11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시아와 조인식을 갖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이하 맨유)’ 지식재산권(IP) 활용에 관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넥슨은 자사가 서비스하고 스피어헤드가 개발한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FIFA)온라인3’에 맨유 콘텐츠를 독점 제공한다. 국내 프로모션 시 구단 로고와 앰배서더(홍보대사) 등 맨유 공식 마케팅 자산을 프로모션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알렉스 퍼거슨’ 전(前) 감독과 ‘바비 찰튼’ ‘브라이언 롭슨’ ‘박지성’ 등 맨유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선수 7인을 포함해 현재 1군 선수명단기록, ‘꿈의 구장’이라 불리는 맨유 전용 경기장 ‘올드 트래포드’ 등의 자료도 게임에 사용할 수 있다.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조인식에는 박지원 넥슨 대표와 제이미 리글 맨유 아시아 사장이 참석해 서로 회사명이 적힌 맨유 유니폼에 사인하고 교환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박지원 넥슨 대표는 “전 세계 수많은 팬을 보유한 맨유와 협업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구단의 오랜 역사와 EPL 최강팀의 이미지를 게임과 잘 결합해 멋진 결과물을 선보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리차드 아놀드 맨유 그룹 사장은 “획기적이며 전문적인 창조성 그리고 흥미진진한 게임 콘텐츠 개발 능력을 갖춘 넥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상적인 파트너”라며 “넥슨이 갖춘 최고의 게임 테크놀로지를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피파온라인3’는 인기 글로벌 스포츠 게임 ‘EA SPORTS FIFA 프랜차이즈’를 계승한 정통 온라인 축구게임이다.
세계 45개국 대표팀과 33개 리그에 소속된 1만6622명에 달하는 실제 선수와 최신 라인업 정보를 제공한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