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재난현장에 드론 활용... 부산시와 KT, 18일 업무협약

지역 재난사고 예방과 현장 조사, 대응 및 복구에 드론이 활용된다.

부산시와 KT는 18일 부산시청에서 ‘드론을 활용한 재난통신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KT가 보유하고 있는 드론 4대(운용 인력 6명)를 활용해 지역 재난현장 조사와 복구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협약식에는 정경진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문호원 KT 부산네트워크운용본부장이 참석해 대표로 서명한다.

투입되는 드론은 KT 부산·울산·경남 통합통신망운영센터에서 산간 지역 통신시설 점검과 복구를 위해 사용해 온 제품이다.

KT는 집중 호우나 폭설 피해 지역 등에 드론을 투입, 영상정보를 확보해 실시간 부산시에 제공한다. 금련산 철탑 등에 설치한 고화질 CCTV도 재난감시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재난으로 인한 통신시설 피해 조사 및 복구 활동을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부산시는 현장 영상을 실시간 제공받아 보다 능동적이고 선제적, 과학적인 재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와 KT는 이번 협약으로 드론 활용뿐 아니라 향후 각종 재난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해 시민 재산과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