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S’ 후속모델에 12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될 전망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애플 카메라 공급 협력사 관계자 말을 인용해 아이폰6S에 1200만 화소 카메라 모듈이 탑재된다고 24일 전했다. 현행 제품은 800만 화소를 지원한다.
아이폰6S가 카메라 성능 향상에 공을 들이는 것은 경쟁 제품이 모두 카메라 모듈 기능을 높였기 때문이다. 더 이상 기존 800만 화소로는 경쟁을 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분야에서 경쟁 중인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중저가 스마트폰인 원플러스2 카메라도 1300만 화소를 탑재한 바 있다.
익명의 관계자는 부품이 예정대로 양산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아이폰6S에서 1200만 화소로 더 커진 화소를 지원한 후 아이폰7에서는 6면으로 렌즈가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원플러스2 카메라는 1300만 화소인 동시에 6면 렌즈를 채택했다. 삼성전자 역시 갤럭시S6 모델에 6면 렌즈를 채택해 더 이상 카메라 업그레이드를 지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이폰7에 탑재될 6면 렌즈는 5면 렌즈에 비해 깨끗하고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라 모듈 안에 렌즈를 더 삽입해 보다 많은 빛을 흡수할 수 있다.
애플이 카메라 모듈 성능을 향상시킬 것이라는 전망은 지난해 아이폰6 출시 이후 꾸준히 제기됐다. 아이폰4S부터 사용한 800만 화소를 그대로 채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5면 렌즈로 기능을 향상시킨 바 있지만 다른 경쟁 제품에 비해 개선이 더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존 그루버 애플 신제품 분석가는 “차기 아이폰이 최근 몇 년 동안 있던 것보다 가장 큰 업그레이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밍치궈도 아이폰6S 카메라가 1200만 화소 센서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폰 신제품은 다음 달 9일 공개될 예정이다. 18일부터 미국 등 1차 출시국에서 판매된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