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연, 소재기업과 연이은 밀착 접촉... 문턱 낮춘 연구소 만들기

재료연구소가 정부 출연연구기관 문턱 낮추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재료연구소(소장 김해두)는 25일 경남 함안군 칠서산업단지를 찾아 30개 입주기업 임직원과 간담회를 가졌다. 재료연은 금속과 분말·세라믹, 표면기술, 복합재료, 산업지원, 실용화연구 등 연구소 연구 분야와 조직 구성, 기업지원 활동 등을 설명하고, 참석 기업인의 질문에 답했다.

김해두 재료연구소장(앞줄 오른쪽 다섯번째)와 박종희 칠서산단관리공단 이사장(여섯번째)가 MOU 교환 후 양 기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했다.
김해두 재료연구소장(앞줄 오른쪽 다섯번째)와 박종희 칠서산단관리공단 이사장(여섯번째)가 MOU 교환 후 양 기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했다.

이어 칠서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 박종희), 대림화학(대표 신홍현)과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공동기술 개발 및 애로기술 해소 등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재료연은 칠서산단관리공단과 조립, 금속, 기계, 장비, 화학, 제지 관련 산단 입주기업에 대한 기술 지원 방안을 공동 모색할 계획이다.

또 대림화학과는 3D프린팅 소재 공정 연구개발, 알루미늄과 타이타늄 등 3D 프린팅 합금과 세라믹, 바이오 소재 개발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재료연은 26일 양재하 디와이 총괄사장, 김지현 디와이파워 사장 등 디와이 대표와 연구진 30명을 연구소로 초청, 상호 협력 분야를 논의했다.

재료연과 디와이는 상호 관심 분야인 표면처리, 접합, 경량 및 복합소재 등에서 상호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기술이전, 공동기술 개발을 모색한다.

김해두 소장은 “가만히 앉아 기업이 문을 두드릴 때까지 기다릴 것이 아니라 먼저 찾아 나서는 적극적인 자세로 기업 지원 활동을 벌여 나가겠다”며 “우리가 먼저 찾아가고, 기업은 언제든 연구소를 찾을 수 있는 문턱 낮은 연구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