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직영점 휴점 연 26일로 늘려···유통점 단말·장려금 차등지급도 금지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이동통신시장 상생발전 방안

이동통신 3사와 자회사가 직영점 휴점일을 종전 연간 2일에서 26일로 늘린다. 직영점과 유통점 간 차등 지급한 장려금도 동등한 수준으로 일원화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소 유통점과 상생방안을 마련, 실천하기로 했다.

상생방안은 △이동통신 3사 직영점 자율협력 △중소 유통점 판매활성화 지원 △중소 유통점 경쟁력강화 지원 3개 프로그램 9개 세부방안으로 이뤄졌다.

이통 3사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와 공동으로 유통점 의견을 수렴, 상생 방안을 도출했다.

상생방안에 따르면 이통 3사(자회사 포함)는 직영점 휴점을 연 2일에서 연 26일로 늘린다. 중소 유통점의 영업 기회 확대를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직영점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유통점보다 2배 강력한 제재를 할 예정이다.

이통 3사는 중소 유통점 판매 지원을 위해 구형 단말기 재고 소진에 필요한 지원금 및 장려금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직영점과 중소 유통점간 선호 단말기를 차별 지급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장려금도 불합리하게 차별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유통점의 구상권 부담도 기존 100%에서 20~50%로 완화한다.

또, 이통 3사는 중소 유통점의 법률·재무관리 등 교육을 지원하고 사무용품 등을 필요한 일정 범위 내에서 무상으로 지원한다.

이통 3사는 향후 유통점, KAIT, KTOA, KMDA와 수시로 의견을 교환, 성공적 상생이 실천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상생발전에 필요한 업무개발과 관련 제도개선 지원 등도 지속하기로 했다.

이통 3사는 “중소 유통점과 장기적으로 협력해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유통점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이고 이통 시장 건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동통신시장 상생발전 방안>


이동통신시장 상생발전 방안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