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IFA 2015에 세계 최초 4단 접이식 블루투스 키보드 ‘롤리키보드’를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9월 말 북미를 시작으로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제품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서 장문의 타이핑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두루마리를 말듯이 4단으로 접으면, 자석의 힘으로 2.5㎝ 두께 막대형태로 변형돼 휴대성이 뛰어나다.
별도 전원 키는 없지만 사용자가 간단히 펴고 접는 동작만으로 전원을 자동으로 켜고 끌 수 있다. ‘듀얼 페어링’ 기능으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2개 기기를 블루투스로 동시 연결해 키보드 변환버튼으로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다.
최대 10인치 태블릿PC까지 세워 놓을 수 있는 접이식 거치대도 내장됐다. 거치대를 펴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올려놓고 시야각을 확보해 타이핑을 할 수 있다.
AAA 건전지 하나로 하루 평균 4시간 사용 기준, 약 3개월 간 사용할 수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 애플 iOS, MS 윈도 운용체계(OS) 스마트폰, 태블릿PC와 호환된다. 색상은 블랙, 실버 두 가지다.
서영재 LG전자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사업본부 IPD BD담당(상무)은 “롤리키보드는 변화하는 정보기술(IT) 기기 사용 환경에 맞춰 휴대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아이디어 제품”이라며 “향후 혁신적인 주변 기기를 지속해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