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이 플래그십 미러리스 제품군 카메라로 고성능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올림푸스한국은 3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올림푸스 OM-D E-M10 Mark Ⅱ(이하 E-M10 Mark Ⅱ)’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출시한 OM-D E-M10의 후속모델이다. 작고 가벼운 바디에 휴대성과 화질, 디자인을 겸비했다.
E-M10 Mark Ⅱ는 바디 내장형 5축 손떨림 보정 시스템을 동급 카메라 최초로 채택했다. 야경이나 접사, 망원 줌 렌즈 사용, 동영상 등 어떤 촬영 조건 속에서도 매우 탁월한 보정효과를 발휘한다. 상하, 좌우 떨림과 수평축회전, 수직축회전, 광축회전 등의 5축 손떨림에 모두 반응해 삼각대 없이도 안정적으로 촬영할 수 있다.
시야율 100%의 236만 화소 OLED 전자식 뷰파인더(EVF)를 넣었다. 밝기가 자동 조절돼 빛 차이가 많은 상황에서도 대응하기 편하다. 배율도 1.23배(35㎜ 환산 0.62배)로 높아졌다. 여기에 OM-D 시리즈 최초로 탑재한 AF 타게팅 패드는 뷰파인더 촬영 중에도 후면 LCD를 터치해 정확하게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초당 8.5프레임 고속연사 △4K 화질 타임랩스 촬영 기능 △14종 아트필터 △동조속도 1/250초 고기능 내장 플래시 △다양한 앵글로 촬영이 가능한 고화질의 틸트형 터치 액정 모니터 등이 지원된다.
올림푸스는 인테리어 디자인, 플라워 디자인, 피트니스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활용 노하우를 전격 공개했다. 플로리스트 장웅조(비아보스코 대표) 대표는 “눈으로 보이는 꽃 색깔을 카메라에 담는 작업이 쉽지 않은데, 이 제품으로 촬영한 사진은 오히려 상상했던 이상의 감성적인 느낌으로 표현된다”면서 “꽃 촬영은 정물 촬영 영역에 속하기 때문에 흔들림을 잡아 주는 것이 관건인 데, 올림푸스 5축 손떨림 방지 기술은 이런 부분에서 탁월하다”고 말했다.
김규형 올림푸스한국 영상사업본부 본부장은 “깔끔하면서도 미니멀한 디자인, DSLR에 필적하는 고성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휴대성과 스마트폰과 연계성이 높아 수준 높은 고객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제품이라 확신한다”며 “사진이 일상화된 트렌드에 맞춰 일상용으로 즐기는, 퀄리티 높은 카메라로 자리잡을 것”라고 말했다.
OM-D E-M10 Mark Ⅱ는 블랙, 실버 2종이고 국내에는 9월 4일 출시 예정이다. 가격은 14-42㎜ 전동줌 렌즈를 포함해 99만9000원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