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국내 4대 회계법인과 ‘우리 기업의 재도약과 경영개선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김성철 수은 기업개선단장과 배화주 삼일회계법인 재무자문본부장, 홍종성 안진회계법인 재무자문본부장, 정대길 삼정회계법인 재무자문본부장, 정기환 한영회계법인 거래자문본부장은 4일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만나 이 같은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업무협약은 수은과 국내 주요 4대 회계 법인이 턴어라운드 니즈가 시급한 수은의 고객기업에 맞춤형 금융지원과 회계법인의 전문 경영개선 컨설팅을 동시에 제공해 취약기업의 획기적인 체질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무협약에 따라 수은은 우선 대상기업과 경영개선을 위한 약정을 체결한 후, 회계법인과 함께 핵심 경쟁력 강화 등 맞춤형 경영개선 방안을 해당기업에 무료로 컨설팅할 예정이다.
수은은 4대 취약산업 중 하나인 건설부문을 지원하기 위해 일부 해외진출 중견 건설사를 대상으로 수은과 4대 회계법인의 맞춤형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홍영표 수은 수석부행장은 “업무협약을 계기로 수은과 4대 회계 법인이 우리 기업의 신속한 경영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의 성공적인 턴어라운드 사례를 다수 창출해 업무협약이 대한민국 산업 구조조정의 또 다른 모델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